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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와 직장의 관계에 대한 고민│그래도 젖은 낙엽이 되자.

사은목 2024. 5. 30.

얼마 전 송도로 출장을 갈 일이 있어 갔다가 송도에서 일하는 친구와 같이 점심을 먹은 적이 있다.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친구가 자신이 요즘 꼰대가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회사 생활이야기를 해줬다.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 숫기도 없고 일 배우는 것도 많이 느리다면서 결국 그 친구들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인복(人福)이라며 회사 생활이 요즘 쉽지 않다는 이야길 나눴다.

 

그리고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입사한지 3개월 된 여자친구의 퇴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도 상당한 피로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눴다.

 

겉으로는 남자친구니까 잘 들어주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지만 사실 나 역시도 입사 한지 6년 째 되어가고 있는데, 진짜 이 일이 나한테 맞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인생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경제적 자유와 직장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낙엽이-물에-젖은-사진

경제적 자유를 원하면 직장을 벗어나야 한다.

몇 년 전부터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꿈의 단어 같은 것이 바로 경제적 자유다.

나 역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회사 생활 외적으로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 자유란 말은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시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충분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고, 그 경제력을 바탕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삶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직장과 상충된다.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일정 시간을 회사에 머물고 그에 대한 대가로 월급을 받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없다.

그렇기에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 언젠가 회사를 떠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난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 부가적인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엔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

블로그는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나가는 것은 안된다(젖은 낙엽)

하지만 우리는 꿈만 좇을 순 없다.

혼자인 사람은 그나마 낫지만 각자에겐 가족이 있고, 책임져야 할 현생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 것이다.

 

젖은 낙엽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은 금방 치울 수 있지만 가을비를 맞는 낙엽은 빗자루로 쓸어도 절대로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즉,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 젖은 낙엽처럼 직장에서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무조건 버티고 있으라는 말이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라면 결국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를 해야 하고 그 투자를 위한 종잣돈은 지금이라도 퇴사하고 싶은 바로 이 직장에서 나온다.

 

그래서 아무리 퇴사가 마렵더라도 젖은 낙엽처럼 버티면서 가능한 많은 종잣돈을 모으고, 회사를 다니면서 동시에 다양한 파이프 라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벽에-빗자루가-놓여있고-밑에-낙엽이-있는-사진

 


 

요즘은 누구나 N 잡은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방식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알바든 뭐든 간에 현재 직장을 다니는 삶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갈 해나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일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은 더 중요한 것 같다.

 

나 역시 큰 성과는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나 스스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경제적 자유라는 꿈을 이루는 순간까지 계속 노력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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