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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 갈아타기 사전 준비 - 지역별 대표 단지 소개(실제 임장 후기)

사은목 2024. 5. 29.

앞서 상급지 갈아타기를 위한 지역 선정 기준과 후보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내 기준으로 생각했지만 나와 비슷한 상황의 많은 분들이 공감할 만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30대 중반의 부부가 접근할 수 있는 지역 마지노선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지역 대비하여 한 단계 높은 지역이라고 하면 내가 언급한 지역들이 있을 것 같다.

 

상급지로 이사 가기 위한 사전 준비 │ 상급지 기준과 후보지는?

나는 지난해 전세 신혼집 계약을 만기로 끝내고 내 집마련에 성공했다. 누구에겐 좋아 보이는 집일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그 돈인데 거길 왜 가냐 하는 집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도 그렇고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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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지역을 포함하여 실제 내가 생각한 상급지 단지에 대해서도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선 상급지 우선 순위를 정리하면 광명-수지-광교-안양-수원 영통 순이 될 것 같다.

광명 -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7.5억)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단지와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단지는 서로 인접해 있는 단지들이다.

 

24평 기준으로 7.5억 수준으로 동일하고, 연식 또한 4년 차 미만으로 신축에 속하고, 지금 아파트와 비교해서 1~1.5억 정도 차이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 내에 한번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단지이다.

 

이 단지를 선정한 것은 현재 살고 있는 단지 기준으로 봤을 때 비슷한 수준의 연식과 규모이고, 추가로 상급지에 무엇보다 접근해볼 수 있는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향후 몇년 후에는 가격이 어떨지 모르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가장 베스트 한 단지라고 볼 수 있다.

<GOOD>
광명사거리역 도보 15분 거리
초등학교 도보 5분(초품아 X)
 2,000세대 이상 대단지

<BAD>
아파트 균일성 떨어짐(주변 빌라가 다수 위치)
대형 마트가 주변에 없음
단지 주변으로 약간 언덕길

 

용인 수지 -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11.5억)

사실 가장 가고 싶은 단지가 어디냐 라고 묻는다면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신분당선 성복역과 초인접해있고, 단지 안에 롯데몰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입지로만 보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임장을 갔을 때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성복역과 롯데몰을 이용하고 있었고, 단지 안에도 아이들이 많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그런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곳이다.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은 35평과 41평만 있기 때문에 12억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언젠가 가고 싶은 단지라 한번 넣어봤다.

<GOOD>
신분당선 초역세권
롯데몰과 롯데마트 단지 내 접근 가능
대규모 단지와 커뮤니티

<BAD>
롯데마트와 롯데몰을 제외하면 구축 상권 건물들이 많이 있음
(깨끗하고 정리된 상권 느낌만 본다면 상현역쪽 상권이 훨씬 깔끔함)
아파트 균질도가 떨어짐

광교 - 광교호반베르디움(8.2억)

광교호반베르디움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광교와는 약간 동떨어져 있는 곳이다.

광교중앙역과 경기도청을 중심으로 하는 광교의 핵심지역이 아닌 행정구역상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광교중앙역이나 갤러리아, 롯데몰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단지 뒤편으로 광교호수까지는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까지는 도보 30분이 걸리긴 하지만, 호수공원을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간다면 못 갈 거리는 아니다.

 

무엇보다도 광교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곳 중에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중에 상급지로 갈아탄다면 광교 안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단지라고도 볼 수 있다.

<GOOD>
광교호수공원과 갤러리아, 롯데몰 도보로 접근 가능
인근 아주대병원이 위치
마트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음

<BAD>
단지 앞으로 구축 아파트가 많고, 아파트 균질성은 다소 떨어짐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는 없고, 길 건너 중앙기독초등학교가 있지만 들어가기 쉽지 않다고 함

안양-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8.3억)

안양역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단지는 4,250세대로 초대형 규모의 단지이다. 

 

역에서 도보 20분정도 거리에 있어 역까지 접근성이 아예 불가능 한 수준은 아니고, 단지 내에 초등학교는 없지만 그래도 길 건너에 초등학교가 2개 위치하고 있어 나쁘지 않아 보인다.

 

가격대는 34평 기준, 8.3억에 매물이 올라와 있는데 입지와 단지를 생각해 볼 때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금액대라고 생각한다.

 

단지가 워낙 크기 때문에 동별로 선호도가 많이 다를 수 있는데 실제 가본 결과 안양천을 따라 안양천 뷰가 보이는 곳이 가장 선호도가 높아 보였고, 1호선 라인이 보이는 쪽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좀 떨어졌다.

 

1호선 지하철역 근처에 살아보셨다면 아실 수 있지만 디젤 기차의 그 소리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소리가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예민한 사람이라면 꽤 받을 수 있다.

<GOOD>
안양 1호선 도보 이용 가능
초대형 단지와 커뮤니티
안양천 뷰가 좋음(동별 선호도가 있음)

<BAD>
1호선 철로쪽 동 선호도가 낮음(철도 소음)
대단지이지만 초품아는 아님(길 건너 초등학교 통학 필요)
철로가 있어 이동하는데 동선에 제약이 조금 있음

 


 

광명, 수지, 광교, 안양에 각각 내가 선정한 상급지 후보 단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는 이미 그 단지에 살고 계실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한 단지별 장단점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적어도 내가 가본 곳에 대해 느끼고, 생각한 대로 후보지를 정한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이 단지들은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그리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어찌 보면 접근할 수 없는 곳을 탐내는 것일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미리 준비를 해놔야 비슷한 곳으로라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몇 년 뒤 부디 원하는 곳에 이사 가서 이 글을 복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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