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블로그에 광고가 안 나온다. 애드센스 게재 제한 걸리면 방법은?

사은목 2024. 4. 18.

지난 3월 27일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 하나의 빨간색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ads.txt나 세금 정보 입력 등 다양한 문구가 뜨는 것이 애드센스였기 때문에 이번 문구도 그냥 주의나 경고 문구겠구나 했는데 다시 한번 확인해 보니 광고가 게재 제한 되고 있구나 하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이 문구가 의미하는게 뭔지 몰랐는데 조금 찾아보니 엄청난 제한을 받았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었다.

애드센스 게재 제한

이 문제를 확인하고 나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고, 게재 제한이라는 것이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치명적인 리스크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 수 있었다. 그동안 강의를 듣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이런 현상에 대해 간단하게 보고 넘어갔었는데 실제로 이런 제한을 당해보니 왜 게재 제한에 걸리면 안 되는지를 제대로 경험하게 된 것 같다.

 

사실 게재 제한에 대해 많이 찾아보았지만 게재 제한에 대한 경험이나 게재 제한에 대한 영향,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잘 정리된 글이 없어 공감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글을 통해 게재 제한에 걸린 내 경험과 나에게 미친 영향,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해결 방안 등에 대해서 정리하고, 이제 하면 안되는 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기록해보고자 한다.

 

게재 제한이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게재 제한이란, 쉽게 말해 내 블로그에는 광고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말 그대로 광고를 제한하여 게재한다는 이야기다. 

게재 제한 제도

구글에서 게재 제한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광고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즉, 광고주들은 사용자들이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그에 대한 비용을 구글에게 지불하는데, 광고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클릭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누군가 일부러 광고 클릭을 많이 하게 되면, 광고주들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이것을 구글에서는 무효트래픽이라는 단어로 정의하고 있고, 불필요한 클릭을 통해 광고주들이 손해 보는 것을 막기 위해 게재 제한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게재 제한이라는 것이 약 30일 정도 소요가 된다고 애드센스 공식 홈페이지에 명기가 되어있지만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구글이 문제가 되는 애드센스 계정에 대해 평가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부정한 방법으로 트래픽을 모으고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심을 구글이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이 계정에 계속 광고를 담아도 될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 평가가 빨리 끝나면 게재 제한이 빨리 풀리는 것이고, 아니면 더 오래 걸릴 수 있는 것이다.

게재 제한 원인

게재 제한에 대해 정책 위반 사항이 꼭 무효 트래픽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것은 구글의 정책 센터에 방문해보면 다양한 게재 제한 원인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신의 광고를 클릭하는 행위와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광고를 누르게끔 하는 행위, 광고 클릭을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문구 등이 사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로서는 내 블로그가 엄청나게 인기를 끌거나 유명한 상태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서 광고를 눌러달라고 하거나 직접적인 광고 클릭 유도 문구를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효 트래픽으로 인해 게재 제한을 받았다는 것이 좀 억울하기도 하다.

게재 제한 영향

게재 비율 0% 수렴

애드센스 보고서에 보면 게재 비율이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현재 내 애드센스는 광고 게재 비율이 2% 수준이다.

일반적인 경우 95%이상의 게재 비율이 나타나는 것에 비하면 아예 광고가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그 말인즉슨, 수입도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

 

보이는 것처럼 3월 27일 기준으로 게재 비율이 0에 가깝게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4월 6일에 30% 수준까지 올랐다가 다시 0으로 내려갔다.(이유는 아직도 모른다.)

애드센스 게재 제한

 

30% 수준만 되어도 내 블로그에 광고가 문제 없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나는 게재 제한이 1주일 만에 풀린 줄 착각했었다.(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30일 정도의 게재 제한 기간을 적용받고 일부 누군가는 1주일 만에 풀렸다고도 한다.)

 

하지만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게재 제한이 적용 중이고, 내 애드센스 계정을 사용하는 모든 블로그는 현재까지 아무런 광고도 나오지 않고 있다.

 

수익도 0달러 수렴

당연히 광고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내 수익도 아래 보는 것처럼 아예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혹 0.01 수준의 수익이 잡히고 있지만 이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애드센스 게재 제한은 절대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인 것 같다.

애드센스 게재 제한

 

하지만 게재 제한을 당한다고 해서 내가 그동안 벌어두었던 수익까지 없어지는 것 아니다.

이전달까지 벌었던 수익에 대해서는 잔고로 이전하여 출금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게재 제한이 적용된 그 달부터는 수익이 0으로 잡히기 때문에 출금하고 싶어도 출금할 수익이 없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답은 정해져 있다.)

이미 게재 제한이 걸린 것은 걸린 것이고,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에 대해서 찾아보기로 했다.

나의 행동 복기

구글이 나에게 게재 제한을 가했다는 것은 결국 어떤 행동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어떤 것이라는 것이 누군가에 악의적인 무효트래픽 공격이라고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내가 어떤 방식으로 포스팅을 하고 광고를 넣었던 것이 문제였을지에 대해서는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었다.

우선 광고 정책 위반에 대해서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자신의 광고 클릭
  • 누군가에게 광고 클릭 부탁
  • 직접적인 광고 클릭 유도
  • 컨텐츠와 헷갈리게 하는 광고 배치
  • 글 내용과 상관없는 사이트로 리디렉션
  • 광고 게재 목적의 페이지

몇 가지 추가된 내용도 있지만 대략적으로 이 정도의 원인이 있을 수 있고, 각 원인에 대해 내 글들을 한번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모두 글에 실을 수는 없지만 의심이 되는 부분은 글 내용과 상관없는 사이트로 리디렉션 부분이나 광고 게재 목적의 페이지 등의 행위가 있을 수 있었다.

 

글 내용과 상관없는 사이트로 리디렉션은 내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가끔 버튼 내 링크 주소가 잘못 복사되어 없는 페이지로 이동할 때가 있곤 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후로 글 쓰고 버튼을 눌러보면서 제대로 링크가 이어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광고 게재 목적의 페이지 부분인데, 이 부분은 최근 강의를 들으면서 구글에서 나오는 광고를 광고하는 것이 좋다고 배운 것을 적용해 봤던 부분이다. 아무래도 광고주가 보여주는 광고 내용에 대해 글을 쓰면 문맥광고 알고리즘으로 해당 광고가 내 글에 매칭될 확률도 높고, 수익도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적용을 했었다.

그 결과로 약간의 수익을 얻을 수는 있었지만 경쟁도 세고, 다른 글들과의 차별성도 없기 때문에 쉽게 뒤로 밀려 수익이 오래 유지되지는 못했다.

또한 당시 해당 글을 작성했던 블로그가 이슈블로그로 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쉽게 저품질이 왔고, 애드센스 게재 제한까지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어쨌든 이번 게재 제한을 계기로 내 행동을 돌아보고 앞서 이야기한 애드센스 정책 위반 행위는 두번 다시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애드센스 이의 신청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구글에 이의신청을 하는 것이다. 

나는 정상적인 블로거이고, 부정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의견을 어필하는 것인데, 사실 이 방법은 거의 먹히지 않는다고 한다. 부정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것을 제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효 트래픽 이의신청 - Google 애드센스 고객센터

유효하지 않은 활동에 대한 이의제기를 제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인 이메일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받은편지함에 확인 이메일이 도착되지 않은 경우 스팸메일 폴더를 확인하시기 바랍니

support.google.com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IP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렇게 해서 풀렸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괜히 추가적인 제재만 더 받을 수도 있다고 해서 정말 확실하고 구글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양질의 포스팅 하기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구글이 내 애드센스 평가를 하고 있는 시간 동안 나는 정상적인 블로거이고, 양질의 포스팅을 계속하면서 꾸준한 사람들의 유입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결국 구글이 원하는 것은 사람들의 필요에 의한 검색과 그 검색에 맞는 양질의 정보를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가장 느릴 것 같지만 가장 빠른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나는 블로그 운영 방식에 대해 전면 수정을 하기로 했다. 당장의 수익을 위해 이슈블로그를 운영하고 시도도 해보았지만 수익이 생각만큼 잘 나지 않았고, 일명 저품질이라고 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도 제재를 많이 받았다. 

그렇게 해서 이슈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해도 저품질이 오면 글이 쌓이지 못하고 계속 옮겨 다녀야 하는 시간적 낭비도 있어서 우선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를 먼저 하기로 했다.

 

내 경험을 위주로 작성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원치 않는 글이 될 수 있지만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공감이 되어서 나에게 꾸준한 트래픽을 가져다줄 수 있는 그런 블로그가 된다면 애드센스 수익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나처럼 게재 제한을 받고 있는 사람이나 수익이 잘 나지 않아서 고민이신 분들은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어떻게 하면 꾸준히 글쓰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한번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