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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에버랜드 가을 나들이, 오후권 선택이 아쉬운 이유

사은목 2024. 10. 28.

이번에 다녀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게 바로 오후권을 끊어서 갔던 거였습니다.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긴 했지만, 다음에 간다면 종일권을 구매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생각보다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게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또 간다면 꼭 평일에 가야겠다고도 생각을 했습니다.

 

오후권,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하다.

 

 

 

에버랜드 운영시간이 저녁 10시까지인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2시 30분에 입장해도 7시간 30분이나 시간이 있으니까.

 

만약 어텀페스타나 퍼레이드 등 공연만 본다는 생각으로 간다면 오히려 좋습니다.

오후권이 날씨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퍼레이드를 보는 정도의 나들이라면 제격이죠.

 

하지만 에버랜드까지 갔는데..

그냥 퍼레이드만 보고 올 순 없는 게 또 우리들 아닙니까.

 

직접 경험한 후기로 인기 있는 놀이기구 하나 타려면 최소 120분, 최장 200분까지도 대기해야 하는 게 바로 에버랜드입니다.

200분이라고 하면 3시간이 넘는 시간이죠.

이거 2번만 타면? 6시간이 지나갑니다.

 

현장줄서기만 가능한 오후 시간

 

 

 

오후권을 구입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여기도 가야 하고 저기도 가야 하는데 기다리는데 시간을 다 쓰는 거 같았거든요.

 

에버랜드에는 스마트 줄 서기가 있는데 그거 이용하면 되지 않냐라고 말씀하시겠지만, 그건 오전에만 가능합니다..

즉, 오후에는 현장 줄 서기만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 줄 서기가 적용되지 않고, 직접 줄을 서야만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어요.

 

스마트 줄 서기는 종일권을 구매한 분들에 한해 오전에 이용할 수 있어서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여기였습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좀 비싸더라도 종일권을 구매했을 텐데 오후권은 시간을 좀 낭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사람에 치이다가 끝나는 느낌

 

결국 이렇게 오후에는 현장 줄 서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에버랜드 안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어렵더라고요.

오후에는 사람들도 꽤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라이브 공연이나 퍼레이드를 볼 때면 정말 압사당하지 않을까 우려가 될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성인들이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아이들이 꽤 위험해 보였고, 차라리 이럴 거면 종일권을 구매해서 오전에 최대한 인기 있는 것들 즐기고 오후에는 여유롭게 다니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아마 지금 계절이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이고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라서 더욱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겨울이 되면 조금은 덜 하겠지만, 그래도 에버랜드를 간다고 하면 저는 종일권을 구입할 겁니다..ㅎㅎ

 

차라리 기다리더라도 오전 오픈시간에 가서 적게 기다려서 탈거 먼저 타고, 오후에는 밥 먹고 퍼레이드 보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보내는 게 낫겠더라고요.

 

아니면 Q패스를 구입하던지 해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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